일본 소비재시장은 지금 (2)김치

- 일본 내 김치시장 포화상태로 가격경쟁 심해 -

- 직접 수입, OEM, PB상품 등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해 김치 수입 -

□ 가격경쟁 심화, 한류붐 정체로 김치시장 자체가 침체될 위험 높아져

○ 김치 수요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김치 상품들의 가격경쟁이 심해짐.

- 일본 채소절임(Tsukemono, 漬物) 카테고리 중 김치 관련 제품이 가장 인기. 대형슈퍼 및 일반슈퍼에서도 전용 매대에 넓게 진열된 경우가 많음.

- 주요 김치 메이커 및 슈퍼 자체 PB상품 등 다양한 김치 상품의 가격경쟁이 심해짐. 하지만 신제품 개발은 최근 정체돼 있음.

○ 일본 내 한국 식품은 최근 한류붐 정체와 함께 침체된 경향

- 일본 내 김치 생산량은 2009년, 2010년 하락세였지만, 2011년에 상향세를 보임. 한국산 김치의 대일본 수출량은 비교적 큰 변동 없이 순조로운 움직임을 보임.

- 한국 식품은 한류붐과 함께 일본 진출이 확대됐지만, 최근 한류붐 정체와 함께 침체되고 있음. 이러한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.

김치의 대일본 수출량 및 일본 국내 생산량 추이

(단위: 톤)

자료원: ㈜SANKI(한국산 김치 수출량), 식품수급 연구센터(일본국내 김치 생산량)

□ 김치 상품은 직접수입, OEM, PB상품 등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해 일본에서 상품화

○ 직접수입, OEM, PB상품 등 일본 내 다양한 김치의 유통경로 확보

- 김치의 유통경로는 크게 3가지. 해외 메이커가 식품상사를 통해 수입하는 경우, 채소절임(Tsukemono) 메이커로 OEM 납품하는 경우, 일본 슈퍼의 PB상품으로 수입하는 경우

- 김치는 ‘기타 야채 조정품’으로 분류돼 특별한 수입규제 정책이 없는 상황

○ 김치를 포함한 야채 가공식품은 중국, 한국이 일본 수입량의 90% 점유

- 일본 재무성의 수입통계를 살펴보면 김치를 포함한 야채가공식품은 중국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임. 중국 다음으로는 한국. 2개국이 수입량의 90%를 차지함.

- 일본에서 판매되는 김치는 일본산, 한국산, 중국산으로 분류되며 포장상태는 플라스틱병, 종이팩 등. 일본산 김치는 200g당 250~398엔, 한국산 김치는 400g당 248~398엔

□ 시사점

○ 포화상태에 이른 일본 김치시장에 한류붐 정체까지 와 위기 상황

- 김치 관련 상품 수요가 높아 주요 김치 메이커, 슈퍼의 PB 상품 등 가격경쟁이 불가피해짐.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근 정체된 한류붐은 한국 식품시장에 당분간 악영향을 미칠 것

- 일본 내 김치의 수입 유통경로는 직접수입, OEM, PB상품 등 다양함. 일본에서 판매되는 김치는 일본산, 한국산, 중국산으로 분류되며 한국산 김치와 일본산 김치의 가격 차이는 크게 나지 않음.

○ 새로운 유통경로 혹은 매력적인 김치 신상품 개발해야

- 일본 김치 생산량이 하락세일 때에도 한국산 김치 수출량은 큰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보아 대일본 수출은 일정 수준으로 지속될 것이지만, 일본 내 김치 가격경쟁은 향후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임.

- 직접수입, OEM, PB상품 외 새로운 유통경로를 강구하거나 소비자에게 새롭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적인 김치 관련 상품을 개발하는 기업이 일본 진출에 성공할 것

자료원: 코트라 나고야 무역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