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, 연말 경기회복 기대감 고조

- 주요 소비, 고용지표 기지개 -

- 내년 미국 경제는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세 강화될 전망 -

□ 최근 주요 경기지표 회복세

 ㅇ 신규 실업수당 청구권수 급감

  - 美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, 12월 첫째 주(12월 2~8일) 신규 실업수당 청구권수는 전주 대비 2만9000건 감소한 34만3000건 기록

  - 이로서 주간(Weekly) 신규 실업수당 청구권수는 4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지난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

  - 4주 이동평균(Four-week moving average)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권수도 38만1500건으로 전주 대비 2만7000건 감소

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권수 추이

주: 일자는 해당 주(week)가 끝나는 일자, 청구권수는 해당 주(Week) 동안의 청구권수를 의미

자료원: 美 노동부(U.S. Department of Labor)

 ㅇ 실업률 하락세도 지속

  - 최근 발표된 11월 실업률은 7.7%로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10월(7.9%) 대비 0.2% 포인트 감소하는 등 실업률도 꾸준히 하락세

  - 이에 대해 美 노동부는 허리케인 샌디(Sandy) 피해로 실업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평가

미국 실업률 추이

            (단위: %)

자료원: 美 노동부(U.S. Department of Labor)

 ㅇ 11월 소매매출 다시 회복세

  - 10월에 허리케인 샌디(Sandy)의 영향으로 0.3%(전월 대비) 감소했던 소매매출은 11월 들어 0.3% 증가세를 보임.

  - 미국 정부가 소매매출의 바로미터로 삼고있는 근원소매매출(Core Retail Sales; 자동차, 가솔린, 건축자재를 제외한 소매매출)은 이보다 더 높은 0.5% 증가하는 등 소매매출 회복세

  - 특히, 12월은 연말 소비시즌이 본격화되는 시기로 12월에도 소매매출은 회복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됨.

□ 경기회복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의견도 대두

 ㅇ 고용상황의 질적인 개선은 여전히 미흡

  - 11월 중 제조업 일자리가 2만2000명 줄어드는 등 제조업 고용상황이 부진을 보이고 있고 구직자들의 평균 실직기간도 40주에 달하고 있는 상황인데, 이러한 구직기간 증가로 아예 구직을 포기하는 실직자들도 증가 추세

 ㅇ 설비투자 부진 지속

  - 재정절벽 현실화 우려, 유럽 재정위기 확산 가능성, 신흥국 경기둔화 등 대내외 경제여건이 악화되면서 기업들의 설비투자심리 크게 위축

  - 3분기 미국기업들의 설비투자는 2.2%(전기 대비 연율) 감소하는 등 부진을 보이고 있음.

 ㅇ 미국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진

  - 미국 대기업들의 이익단체인 Business Roundtable에서 발표한 올해 4분기 경기전망 지수는 전분기 대비 0.4 포인트 하락한 65.6을 기록, 올해 들어 지속 하락하는 등 미국기업들의 체감경기 부진 지속

Business Roundtable의 경기전망 지수

자료원: Business Roundtable

□ 2013년 미국경제 전망

 ㅇ 2013년 미국 경제 성장률은 올해와 비슷한 2% 내외에 그칠 전망

주요 기관의 2013년 미국경제 성장률 전망치

            (단위: %)

주: BR은 Business Roundtable에서 CEO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3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

자료원: 각 기관 자료종합

 ㅇ 2013년 미국경제는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세가 확대되는 ‘상저하고’의 회복 패턴을 보일 전망

  - 주요 투자은행들의 전망치를 종합해보면 상반기에는 2% 미만의 성장률을 보이겠지만 하반기에는 2% 후반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

□ 시사점

 ㅇ 2013년에도 미국 경제는 경기 회복세를 이어가겠지만, 여전히 본격적인 회복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으로 평가

 ㅇ 국내 수출기업들은 이러한 시장상황을 감안해, 한미 FTA를 적극 활용해 가경경쟁력을 제고함과 동시에 가격할인, A/S 확충 등과 같은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적극 추진할 필요

자료원: 美 노동부, 통계청(Census Bureau), Business Roundtable, Wall Street Journal 등 자료 종합