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우리의 대응방안 |
2014-01-24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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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우리의 대응방안 - 중국, 세계 2위 규모의 R &D 투자로 가격뿐만 아니라 품질로도 승부 - - 우리 기업도 가격경쟁력을 최대한 확보하고 아이디어 제품으로 틈새시장 공략 확대해야 -
□ 중국 산업구조의 하이테크화
◯ 노동집약에서 첨단기술로 변신 중인 중국 수출품 - 2000년 기준 중국의 10대 수출품목(HS 4단위 기준)에서 6개 품목이 노동집약제품인 의류, 신발, 장난감 등이 차지함. - 그러나 2012년까지 10대 품목에 포함된 제품은 트렁크, 슈트케이스 등에 불과하고 기계, 전자·전기장비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의 수출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.
2000년 vs. 2012년 중국의 10대 수출품목 비교 (단위: 백만 달러, %) 자료원: KOTIS
◯ 최근 중국의 성장세가 높은 산업과 기업들 - 지난 1월 16일 월스트리저널은 중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는 분야는 통신, 모바일기기, 온라인서비스 등으로 IT 첨단산업이 팽창하고 있다고 평가함. - 이들 분야의 대표적인 기업은 화웨이(Huawei), 레노버(Lenovo) 등으로 이들은 다른 글로벌 경쟁기업을 위협할 수 있는 첨단제품을 출시해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음. - 실제로 이들 기업은 지난 1월 7~10일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의 가전제품 전시회인 CES 2014에서 최첨단 제품을 출시해 주목을 많이 받기도 함.
CES 2014 한복판의 중국 통신장비기업 광고와 Skyworth의 UHD TV
자료원: 코트라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직접 촬영
○ 미국에서 잘나가는 중국 기업 Top 10 - 미국에서 중국 내 뉴스, 생활방식 등을 전파하는 China Whisper는 2013년 11월 미국에서 잘나가는 중국 기업 10개를 발표
□ 중국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원인
◯ 세계 2위의 R &D - Battelle Memorial Institute와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1995년 이후 중국의 GDP 대비 R &D 비용은 가파르게 상승해 2010년 이미 유럽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됨. - 중국 한해 R &D 규모는 2010년 일본을 넘어 세계 2위 수준이고, 2013년엔 2840억 달러로 2012년 대비 22%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며, 이 추세라면 2018년 유럽, 2022년 미국을 넘어 세계 1위의 R &D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됨. - 실제로 최근 통신장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중국의 화웨이의 경우 2003년 R &D 금액이 3억9000만 달러에서 2012년 54억6000만 달러로 14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됨.
자료원: 월스스트리트 저널, OECD
◯ 거대한 내수시장과 중국 정부의 지원 - 중국은 인구 13억 명이 넘는 거대한 내수시장을 확보하고 있으며 자동차, 휴대전화 등 주요 품목은 이미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에 등극한 상황임. - 과거 글로벌 기업이 이들 분야를 주도했다면 최근에는 중국 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점차 커지고 있으며, 이러한 안방시장을 거점으로 해외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임하는 상황 - 미국 주요 언론들은 중국 기업이 여러 산업에서 중국 당국의 보조금 지급, 환율 정책 등에 힘입어 수출 품목들이 심지어 원가보다도 낮은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함.
□ 미국 시장에서 위협받는 한국 제품들
◯ 쉽지 않은 대미국 수출 환경 - 자동차, 스마트폰 등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계속 선전하고 있으나 실물경기가 미국 거시 지표 개선을 따라가지 못하다보니 전반적으로 수요 감소가 지속되고, 중국 기업의 추격 등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임. - 특히, 우리 기업은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함을 피력하고 있으나 미국도 양극화 등으로 인해 시장이 양극화되고 있어, 선진국 기업에 비해서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중국 등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바이어 반응이 증가하는 추세임.
◯ 달라진 중국산의 품질과 이미지 - 미국 현지 바이어들은 최근 중국산 제품이 과거에 비해 월등히 좋아졌다고 평가하고 있는데, 중국 제품들이 과거와 달리 단순히 가격뿐만 아니라 품질향상과 장기 워런티 제공 등을 앞세워 꾸준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음. - 코트라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에서 접촉한 LED조명 관련 바이어의 경우 LED튜브 조명 1000개 기준 한국산 가격은 40~70달러임에 비해 중국산은 30~40달러 수준이고 보증 기간도 5년에 달해 중국산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는 반응을 보임 - 실제로 소형가전, 소비재 등 많은 수의 미국 바이어들은 한국산의 품질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만,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반응을 많이 접할 수 있음.
◯ Buy America 트렌드 -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시장과 제품에서 많이 찾아 볼 수 있는 문구가 Buy America로 미국 내 일자리 창출 등의 이슈와 맞물려 기업들이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음. - 실제로 코트라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은 바이어들에게 한국 기업의 제품 가격이 중국산에 비해서 비쌀 경우 굳이 수입하기보다는 미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선호한다는 반응을 접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음. - 현재 미국에는 Made in USA Forever와 같은 모임이 생겨나고 일자리 창출, 안전, 공정무역 등을 위해 미국 국산품 사용을 장려하는 캠페인이 증가하고 있음. - 2012년 9월 보스턴컨설팅그룹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80% 이상이 미국 내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해 추가로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함. - 특히, 이들은 미국산 제품이 품질이 우수하고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애국심이 작용한 결과로 품목별로 8~63%(8% 신발, 63% 유아 장난감)까지 프리미엄을 지불할 수 있다는 반응임.
Buy America 관련 표어와 미국 자동차 구매를 장려하는 포스트 자료원: 구글 검색, Treehugger
□ 시사점
◯ 미국 바이어들이 말하는 한국 제품 - 미국의 수입상들은 대부분 중국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어 이들을 접촉할 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가격을 보고 우리 제품의 구매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 - 전체적으로 한국 기업 제품이 아직 중국산에 비해 품질면에서 경쟁력이 우위에 있지만, 격차가 점차 축소되고 있다고 평가하고, 중국산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바이어들 반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.
◯ 원가절감 등을 통한 가격경쟁력 격차 축소 - 최근 미국 경제의 거시지표는 개선되고 있으나 아직도 바이어들은 재고를 가급적 줄이려고 하고 소비자들도 구매 시 가격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중국산 대비 품질 우위만으로는 바이어들의 관심을 얻는 데 한계가 있음. - 이에 우리 기업들도 원가절감 등을 통해 기본적으로 경쟁되는 중국 기업들에 비해 가격 격차를 축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으로 판단
◯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틈새시장 발굴 확대 - 미국 내 전시회, 상담회 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점은 우리 기업들이 참신한 아이디어, 기술력으로 무장한 제품을 출시할 경우 바이어들의 반응도 높다는 것임. - 실제로 1월 10일 막을 내린 CES 2014에서 우리 중소기업이 출시한 부유식 가습기, 로봇청소기, POS 시스템 등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어울린 기업 부스에는 많은 바이어가 방문해 높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음.
자료원: 코트라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체 자료, WSJ, Nature 등 언론보도, WTO, KOTIS 등 | |||||||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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