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, 움직이는 호화주택 '캠핑카'
- 캠핑카시장 블루오션인가? 레드오션인가? -
□ 시장 형성 및 발전 현황
○ 전 세계 캠핑카시장 점유율
- 독일 캠핑카협회 CIVD에 따르면 세계 캠핑카시장은 북미와 유럽 크게 2곳으로 나누어짐. 그리고 소규모 시장으로 오스트레일리아, 일본, 남아프리카, 중국 등이 있음.
- 21세기캠핑카망(21世纪房车网) 2010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북미는 전 세계 캠핑카 신규 등록 중 53.4%를 차지, 여전히 과반 이상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은 0.3%로 북미 및 유럽에 비하면 점유율이 상당히 낮음.
- 중국 캠핑카 연맹(中国房车露营联盟)에 따르면 2009년 중국 캠핑카 생산업체는 30개, 중간 판매 업체 20개, 캠핑 야영지 20곳이며, 중국의 2009년 총 캠핑카 보유량은 3600대
□ 캠핑카시장, 블루오션인가?
○ 소수만의 여행도구
- 중국은 지난 10년 동안 캠핑카시장이 꾸준히 성장했음. 그러나 2009년 기준 중국의 캠핑카 판매량은 1000대 미만임. 중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에 비해 미미한 수준
- 2009년 광저우 자동차 박람회에서 캠핑카 전용 전시면적 1000m2를 확보해 홍보하고 판매했음. 수많은 관중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실제 판매율은 저조
○ 성장 저해 요소
- 여행 방식: 미국, 유럽 등 국가는 여행 시 인적이 드문 장소를 선택하기 때문에 이동거리가 길어도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인 캠핑카를 선호함. 그러나 중국은 대중교통이 완벽히 갖추어진 장소를 선호하는 경향 때문에 캠핑카의 필요성이 적음.
- 가격: 비록 20만 위안 정도의 비교적 저렴한 캠핑카가 출시됐지만, 소비자들은 여전히 가격이 높다고 생각하며 일반 자동차가 캠핑카를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함. 대다수의 사람들은 단지 몇 번의 여행을 위해 캠핑카를 구입할 의향은 크지 않음.
- 면허증: 현재 중국 운전면허 관리법상 캠핑카를 운행하기 위해서는 면허증 B 이상이 필요함. 캠핑카 운전이 가능한 B 이상의 면허증 소지자는 적음.
- 캠핑지: 중국 캠핑지는 2009년 기준 20곳뿐임. 2011년 캠핑지는 100여 곳으로 증가했지만 중국 대륙의 넓이에 비해 매우 미미한 상황이며 실제로 캠핑족들은 야영 장소 부재로 불편을 느낌.
○ 발전 가능성
- 21세기캠핑카망(21世纪房车网) 창립자 왕쉬둥(王续东)에 따르면, 중국의 캠핑카시장은 도입기에 진입했음. 중국 자동차시장의 발전은 자동차 소비 증가로 이어지고, 자동차 소비 증가는 캠핑카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짐.
- 2013년 8월 22일자 연변일보에 따르면, 캠핑과 레저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함. 실내 및 트렁크 공간이 넉넉한 SUV 차량의 성장세가 뚜렷함. 2013년 상반기 SUV차량 판매대수 2만7800대를 기록함.
- 중국캠핑연맹(中国房车露营联盟)에 따르면 2011년 현재 중국의 캠핑카 보유량은 약 6000대 캠핑지는 100개임. 2009년 조사보다 캠핑카 보유량은 약 2500대가 증가했고 캠핑지는 80곳이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음. 매년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음.
□ 시사점
○ 중국 캠핑카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
- 중국 후룬(胡润)재산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, 2012년 말 기준 중국 내 재산규모 1000만 위안(약 18억 원)이상 부자는 105만 명에 달하며, 1억 위안 이상 부자는 6만4500명으로 집계됨. 상기 두 집단의 평균 연령은 각각 38세, 40세로 2012년에 비해 모두 1세 낮아진 것으로 집계됨.
- 펑황망(凤凰网汽车)의 2011년 7월 8일 기사에 따르면, 중국의 고급차 구매 평균 연령대는 25~30세이며, 45세 이상의 구매는 이미 성숙된 시장 단계에 진입
○ 여행 트렌드 변화
- 2013년 다롄 국제자동차 공업박람회에서 중저가 전시장 및 고가 자동차 전문 전시장 모두 캠핑카의 선전이 돋보였음. 중국 경제 성장에 기인한 고소득층의 증가는 캠핑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듯 보임. 실제로 참관객들은 캠핑카에 직접 시승해 마치 가족과 함께 캠핑을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함.
자료원: 코트라 다롄 무역관
자료원: 21世纪房车网, 中国房车露营联盟, 中国交通部, 후룬(胡润)재산연구소, 凤凰网汽车, CIVD, 코트라 다롄 무역관 |